여행후기
여행을 다녀온 고객분들의
솔직한 여행 이야기

대자연이 아름다운 뉴질랜드

구분/지역 : 패키지 > 대양주

작성일 : 2024.04.07 작성자 : 김** 조회수 : 1262

지구상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을 꼽으라면 뉴질랜드를 들 수 있을 텐데 뉴질랜드 1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사정상 가을로 접어드는 3월 말에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이 적자 노선으로 에어 뉴질랜드 항공이 취항하는 마지막 비행기였는데 앞으로 더 이상 취항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마지막이라 비행기표를 저렴하게 풀었다는 얘기가 있던데 아무튼 선착순 특가로 저렴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2시간 날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5시간 반 대기하다 남섬 퀸스타운에 도착하였습니다.
 
5시간 반 공항 대기가 무척 긴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꽤 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하고 짐 찾고 다시 국내선 비행기로 붙이고 국내선 청사로 이동하여 일행들과 맥주 한잔하니 시간이 금방 갑니다.
 
퀸스타운에 도착해 여장을 풀자마자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시내로 와인도 살 겸해서 나갔습니다. 바람이 제법 불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 8시였는데 퀸즈타운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매력과 해변가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잠시 시내를 돌아보며 뉴질랜드 쇼비뇽 블랑 와인이 무척 유명하여 가게에 들어 한 병 사가지고 와서 마셨더니 역시나 좋더군요. (피노누아도 유명함)
 
퀸스타운에서 거울 호수를 거쳐 밀포트 사운드까지 왕복 8~9시간 되는데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목장에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양들과 소가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많은 양들을 보기는 처음인데 이게 모두 계획적인 농장이라는데 더 놀랐습니다.
 
세계 여행을 제법 했다고 생각하는데 직접 접해 본 뉴질랜드는 청정함과 투명함 그 자체입니다. 티 없이 맑고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은 세상 그 어디에도 비할 바 아니더군요.
 
뉴질랜드 날씨가 본래 그런지 잘 모르겠으나 맑다가도 갑자기 흐려 비가 잠깐 지나가면 또다시 밝은 햇살이 드러납니다.
 
이런 게 자주 반복 되는데 그래서 무지개를 참 많이 보게 되어요. 이곳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무지개가 나타나 레인보우의 나라구나 생각되어 이 나라 국기에 레인보우를 그려 넣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깐 해보기도 했습니다.
 
빙하가 녹아 만든 밀포트 사운드는 북유럽의 송네 피오르드 보다 규모는 작지만 중국의 태항산, 베트남의 하롱베이를 섞은 느낌이 나는데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더군요.
 
깊이 들어갈수록 비가 점점 거세져 배 안에서 구경하는 시간이 많았지만 비가 와서 몽환적인 느낌의 운치 있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해발 3,593미터의 마운틴 쿡을 갔는데 멀리서부터 구름을 뚫고 뾰쪽하게 솟아 오른 마운틴 쿡 위용이 대단하여 마치 사진을 뚫고 나올 정도의 대단한 풍광미를 자랑합니다.
 
빙하를 볼 수 있는 키포인트까지 왕복 2~3시간의 트레킹 코스가 있는데 키포인트 다가 갈수록 비바람이 점점 거세집니다.
 
불과 몇 백 미터 차이 두고 기상변화가 무척 심하다 느꼈는데 골짜기 바람이 거세게 불수록 사진 찍기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 땀을 식히기에는 아주 좋았네요.
 
허미티지 호텔에서부터 키포인트까지 약 3킬로미터 이 트래킹 코스는 도로 정비가 잘 되어 급경사가 없이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였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이곳에서 웅장한 대자연과 하나 되어 무지개를 바라보며 유유자적 걷는 즐거움은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빙하수가 흘러내린 푸카키 호수는 밀키한 느낌의 진한 푸른 빛의 호수로 경탄을 자아내게 할 정도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빙하수에 운반된 고운 광물질 가루가 햇빛에 반사되어 호수 빛깔을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 티 없이 맑은 하늘과 거기에 더해 기묘한 구름 덩어리와 그런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마운틴 쿡이 한데 어울려 한 폭의 그림 보다 아름다운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더군요.
 
이곳 빙하수로 양식한 연어 회가 있는데 인생 최고의 연어 회라고 할 만큼 정말 맛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생 연어 회도 먹어봤지만 이곳의 연어 회는 신기하게도 냄새도 거의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아요.
 
빙하수 깨끗한 물에 살아서 그런지 정말 맛있는데 가시면 꼭 한번 사서 드셔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뉴질랜드 과일도 참 맛있습니다. 유럽이나 한국에서 먹는 과일과 등급이 다르다는 걸 느꼈는데 그 이유가 햇볕이 좋고 기온차가 크며 자외선이 다른 나라에 비해 6배나 높아 과일들이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자구책으로 보호물질을 많이 생성하여 그렇다고 하는데 과일 값도 한국에 비해 무척 저렴하니 가시면 과일도 많이 드셔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테카포 호수의 밀키한 블루 호수를 감상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크라이스트처치 전망대로 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들이 없어 참 좋았는데 일망무제 시원스럽게 펼쳐진 크라이스트처치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멀리 서던 알프스 산맥이 좌에서 우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뻗어 있고 우측 끝으로는 남극으로 향하는 남태평양 바다가 보입니다.
 
이렇게 비옥하고 드넓은 켄터베리 대평원을 가진 뉴질랜드의 저력이 바로 이곳에 있지 않을까 싶은데 땅이 넓은 만큼 도심에 잘 가꿔진 헤글리 공원 중심에는 골프장도 있더군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북섬으로 이동하여 다시 오클랜드에 도착했는데 남섬과 북섬의 기온 차이가 꽤 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물 차이가 더 큰 것 같았습니다.
 
여담이지만 남섬 호텔에서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그렇게 부드러울 수 없어요. 마치 최고급 온천수와 최고급 샴푸로 머리를 감은 느낌인데 북섬은 남섬에 비해 그리 부드럽지 않더군요.
 
북섬에서 첫 일정은 마이클 조셉 세비지 공원이었는데 이곳에서 구도와 포즈만 잘 취하면 인생 사진 몇 장 건질 수 있는 멋진 곳이라 생각되고 찬란한 아침 햇살과 함께 푸른 바다와 잔디를 배경으로 사진을 잘 찍으면 윈도우 배경 화면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멋진 풍광을 자랑합니다. (바꿨음)
 
와이토모 동굴은 우리나라에도 동굴이 많고 많이 보았지만 여름에 가끔 집 뒤에 산에서 보는 반딧불을 뉴질랜드에서 봐야 할 까 싶었는데 만약 안 봤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동굴 천정에 촘촘히 붙어 빛을 발하는 글로우웜이라는 벌레가 반딧불처럼 반짝거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빛을 발하는데 이는 마치 밤하늘 별과 은하수를 보는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합니다.
 
개체수가 감소해 동굴 관람을 폐쇄할까 고민했다 하는데 다행히 코로나로 증가해 이렇게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라면 다행이더군요. 동굴에서 별과 은하수를 보게 될 줄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로토루아에서 유황 냄새가 코로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세계 10대 온천으로 유명한 폴리네시안 스파에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니 온도가 다른 여러 개의 탕이 있어요.
 
물 온도 41도 정도 되는 곳이 딱 한 곳이 있는데 이곳에 28년째 살고 계시다는 교포분도 이곳 탕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호수가 바로 옆이라 공기는 시원하고 따뜻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여행의 피로가 사르르 풀리면서 몸이 나른해 집니다.
 
온천욕을 마치고 뜨거운 온천 증기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마오리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곧바로 호텔 침대에 쓰려져 잤습니다.
 
북미 레드 파인 소나무가 울창한 곳에서 산림욕 트레킹을 하고 로토루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인 전망대에서 맛있는 뷔페 식사와 화산 분출로 생긴 칼데라 호수와 로토루아 시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아그로돔 농장에서 양들의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양털 깎는 시연과 양몰이 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 모든 게 뉴질랜드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생각되더군요.
 
남섬 강영수 가이드님, 북섬 김원용 가이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랜 세월 뉴질랜드에 살면서 한국인으로 느꼈던 살아있는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들어갈 때 우리나라 태극기가 당당하게 걸려 있어 뿌듯하고 행복했고요.
 
외국에 나가면 자연스럽게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타국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이 있기에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공항까지 배웅해 주신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런 알차고 좋은 상품이 진행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뒤에서 애써주신 참 좋은 여행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늘 번창하는 여행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거울 호수>
 
< 밀포트 사운드 가는 길> 
 
 
<밀포트 사운드> 
 
 
 
< 카와라우 번지점프대>
 
 
< 마운틴 쿡 >
 
 
< 푸카키 호수 >
 
 
< 데카포 호수 >
 
 
< 크라이스트처치 전망대 >
 
 
<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 공원>
 
 
 
< 마이클 조셉 세비지 공원 >
 
 
< 모나베일 & 에이번 강 > 
 
 
< 와이토모 동굴 >
 
 
< 레드 우드 산림욕장 > 
 
 
< 마오리 민속공연 >
 
 
< 마오리 민속촌 >
 
 
< 아그로돔 농장 >
 
 
< 스카이라인 전망대 >
 
 
< 푸드 & 호텔 >
 
 
< 뉴질랜드 길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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